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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77 세드나

by 요삼 2025. 2. 21.

90377 세드나(영어: 90377 Sedna)는 그 궤도가 태양계 외곽에 미치는 커다란 소행성체이다.2015년 기준으로 태양으로부터 86 천문단위(AU), 즉 해왕성보다 세 배 더 멀리 떨어져 있다. 분광분석 결과 세드나의 표면은 주로 물, 메탄, 질소, 얼음, 톨린 등이 혼합되어 있어 다른 해왕성 바깥 천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세드나의 표면은 태양계 천체 중 가장 붉은 축에 속한다. 유력한 왜행성 후보이다.

세드나의 궤도 대부분은 현재 거리보다도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원일점 거리는 937 AU(해왕성 거리의 31배)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어,장주기 혜성을 제외하면 태양계의 발견된 천체 중 가장 먼 천체이다.

세드나는 유별나게 길고 짜부라진 궤도를 가지고 있다. 궤도를 1바퀴 완주하려면 11,400 여년이 걸리고,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 거리는 76 AU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세드나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있다. 소행성 센터는 현재 세드나를 산란원반(해왕성의 중력 때문에 이심률이 높은 궤도를 돌게 되는 천체들의 집단) 천체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세드나는 해왕성의 중력에 산란을 받을 정도로 해왕성에 가까이 와 본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이 분류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세드나가 최초로 발견된 내부 오르트 구름 천체라는 결론을 내린다. 또 다른 이들은 세드나가 지나가는 항성에 의해 현재의 궤도로 찌그러졌고 그 항성은 아마 태양과 함께 태어났을 것(산개성단)이라고 한다. 심지어 세드나가 아예 다른 항성계로부터 태양에 붙잡힌 것이라 보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세드나의 궤도는 해왕성 너머에 있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거대한 제9행성의 증거라고도 한다